부임 후 지금까지 나의 사역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설명될 따름이다.
‘왜 어째서, 무엇 때문에.. 우리 교회를 찾는 새가족들이 있을까..?’
이건 교만도 아니요, 자랑함도 아니다.
정말로 그렇다.
그럼 우리 교회가 부족하냐?
음…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왜?
교회가 작다고 하나님의 비전이 작을리없고
지금 작다고 해서 발전 가능성이 없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설명하려고 하면 끝이 없지만
다시 각설한다.
만 4년 4개월이 지나는 지금
부임당시 출석교인 보다 약2.5배 이상 성장하게 되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그런데 어느날 불현듯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출석교인이 늘어나는 생동감이 좋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진짜 그리스도인이 몇 명이 될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목회자는 이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함을 다시 기억하게 된다.
진짜 그리스도인… 나부터 진짜 목사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