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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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든든한 뿌리인 집사님들께
장로님들이 기도로 지탱해주시고,
권사님들이 눈물로 교회의 영적 토양을 다져오셨다면,
우리 집사님들은
그 토양 위에 교회의 실질적인 열매를 맺게 하는
현장의 주인공입니다.
오늘따라 집사님들의 이름 석 자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아마도 집사님들의 일주일은 누구보다 치열할 것입니다.
가정에서는 가장과 주부로서의 책임을,
일터에서는 전문인으로서의 무게를 견뎌내며,
동시에 하나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어 봉사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귀합니다.
우리 집사님들..
사역의 무게에 지치지 마십시오.
때로는 교회 일과 일상의 경계에서
갈등하며 지칠 때도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기억해주십시오.
집사님들이 이름 없이 묵묵히 닦아놓은 그 자리마다
우리 공동체의 새로운 역사가 쓰이고 있습니다.
34명에서 100명으로 우리 공동체가 성장하기까지,
집사님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건네준
따뜻한 말 한마디와
섬세한 손길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계속해서 함께 걷는 동역의 기쁨을 나누길 원합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는
30-50대 집사님들이 중심이 되어
더 깊고 넓은 신앙의 기둥을 세워가려 합니다.
교회의 든든한 뿌리인 집사님들께
목양실에서
970
2026/06/22
권사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의 인사를 올립니다. 늘 교회를 향한 권사님들의 간절한 기도와 따뜻한 사랑이 있었기에 우리 교회가 지난 118년이라는 긴 세월을 든든하게 지켜올 수 있었습니다.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눈물로 기도하시는 권사님들을 뵐 때마다, 저는 우리 교회의 진정한 영적인 어머니들이 이곳에 계심을 느낍니다. 우리 교회가 겪고 있는 여러 현안들을 놓고 기도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들도 바로 권사님들입니다.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권사님들께서 쌓아오신 믿음의 지혜가 오늘 우리 공동체에 정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권사님, 저는 목회자로서 우리 교회의 앞날을 그려갈 때 권사님들이 저의 든든한 영적 동역자가 되어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때로는 현안들을 풀어가는 과정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기도의 현장에서 늘 하나님과 교감하시는 권사님들께서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다면 그 어떤 고민도 은혜 안에서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권사님들의 그 깊은 기도와 조언이 제게는 그 어떤 전략보다 소중한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교회의 크고 작은 일을 함께 고민하고, 무엇보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공동체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저와 함께 손을 맞잡아 주십시오.
저 역시 권사님들의 믿음의 여정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며, 권사님들의 가정과 건강을 위해 매일 기도하겠습니다. 교회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위임목사 올림
권사님들께..
목양실에서
971
2026/06/21
안수집사님들께...
주님의 평강과 은혜가 집사님들의 가정과 일터 위에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교회의 허리 역할을 든든히 감당하며, 묵묵히 땀 흘려 주님을 섬기시는 집사님들을 생각할 때마다 목회자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낍니다.
우리 교회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집사님들의 헌신적인 섬김은 늘 교회의 실질적인 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당면한 여러 현안들을 놓고 기도하는 가운데, 저는 집사님들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교회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집사님들은 단순히 봉사하는 분들을 넘어 제가 가장 믿고 의지하는 '동역자'이자 '현장의 리더'이십니다.
집사님들, 우리 앞에 놓인 산적한 과제들을 풀어가는 길이 때로는 도전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사님들께서 가지고 계신 현장감각과 주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저의 목회적 고민과 하나가 된다면, 우리는 분명 그 난관을 넘어 더욱 건강한 공동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여정에 집사님들께서 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때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진실한 조언자가 되어주십시오. 저 역시 집사님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교회를 위한 집사님들의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함께 고민하고 앞장서겠습니다.
집사님들의 뜨거운 심장이 우리 교회를 더욱 생기 있게 만들고 있음을 늘 기억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함께 세워가는 이 귀한 사명의 길에, 변함없는 사랑과 열정으로 동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안수집사님들께...
목양실에서
969
2026/06/20
우리 교회 여자 성도님들께.
싱그러운 초여름의 햇살이
어느덧 뜨거운 여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이때,
성도님 한 분 한 분을 생각하며
감사와 축복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교회가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사랑과 섬김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가족을 품어 주시고,
교회의 크고 작은 일들을
기쁜 마음으로 감당해 주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은 눈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 정성 어린 손길,
눈물의 기도는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용기가 되고,
가정과 교회를 살리는
하나님의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다 보면
정작 자신의 몸과 마음은 돌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쉼도 누리시고,
마음에 기쁨과 여유도 채우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섬기는 손길뿐 아니라,
사랑하는 딸인 우리 성도님 자신도 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무더운 계절에도 주님께서
우리 성도님의 삶을 시원한 은혜로 덮어 주시고,
가정마다 웃음이 넘치게 하시며,
드리는 모든 기도 위에
하나님의 가장 좋은 응답을 허락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고 후일을 웃으며." (잠언 31:25)
우리 성도님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귀한 딸이며,
우리 교회의 큰 기쁨입니다.
언제나 주님의 평안과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교회 여자 성도님들께.
목양실에서
968
2026/06/19
우리 교회 남자 성도님들께.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땀 흘리며 일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면
늘 감사한 마음과 함께 기도가 먼저 나옵니다.
가정을 위해 묵묵히 책임을 감당하시고,
일터에서 최선을 다하시며,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도 성실하게 살아가시는 모든 수고를
하나님께서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계십니다.
사람들은 다 알지 못해도
하나님은 여러분의 땀과 눈물,
그리고 인내를 기억하십니다.
무더위에 몸은 쉽게 지치고
마음도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날마다 새 힘을 주시고,
건강을 지켜 주시며,
걸음마다 은혜와 평안을 더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여유도 가지시고,
충분한 물과 휴식으로
건강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은
사랑하는 가정의 기쁨이며,
교회의 소중한 힘입니다.
저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흘리는 땀방울마다 하나님의 축복이 맺히고,
수고하는 손길마다 풍성한 열매를 허락하시며,
여러분의 삶과 가정, 일터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이사야 40:31)
우리 교회 남자 성도님들께.
목양실에서
967
2026/06/18
우리는 눈을 뜨자마자
세상이 쏟아내는 정보와 요구에
노출됩니다.
큐티는
그 소음들을 잠시 음소거하고,
내 영혼의 주파수를
하나님의 기준에 맞추는
영점 조절의 시간입니다.
이 조절 없이 하루를 시작하면,
우리는 온종일
타인의 감정과 상황에 휘둘리며
나답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큐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내 삶의 주도권을
그날의 상황에 맡기겠다는 뜻과 같습니다.
인생에는 이해되지 않는 일이
수시로 일어납니다.
큐티는 기록된 말씀을 통해
오늘 나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읽어내는
해석의 렌즈를 제공합니다.
똑같은 고난을 겪어도
누군가는 절망하고
누군가는 감사하는 차이는
바로 이 해석력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큐티는
오늘 나의 경건의 숙제가 아니라
거친 세상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목적지로 항해하기 위한
나침반 확인입니다.
큐티하는 분들께
목양실에서
949
2026/05/13
목회를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잘 하는 목회라는 게 뭘까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다시 확인하게 됐다.
“목회는 하나님이 하시도록 나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
생각의 구름이 걷히니 상쾌한 아침이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
내리는 비 속에서도 구름 너머 태양을 볼 수 있어 좋다.
나는 도구가 되는 것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769
2025/06/24
센치한 밤입니다.
2013년 4월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뜨거운 눈물을 기억합니다.
첫 사역지에서의 6년은
말그대로 좌충우돌..
하지만 순수했던 그 시절은
센치한 밤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758
2025/06/09
부임 후 지금까지 나의 사역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설명될 따름이다.
‘왜 어째서, 무엇 때문에.. 우리 교회를 찾는 새가족들이 있을까..?’
이건 교만도 아니요, 자랑함도 아니다.
정말로 그렇다.
그럼 우리 교회가 부족하냐?
음…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왜?
2.5배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739
2025/05/09

요즘 저는 2025년 1월 마지막 주일부터 진행하게 될 해설 있는 성경읽기 [욥기]를 정리하는 중에 있습니다. 방대한 분량이기도 하고, 오해하지 말고 읽어야 할 논쟁들이 있다보니 시간이 배로 걸리는 듯 합니다.
각설하고.. ^^ 현재까지 엘리바스와의 첫 번째 논쟁 일부를 정리했는데 그 내용이 이렇게 요약되어졌습니다.
"아파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친구는 어떠한 정죄도 하지 않는 사람, 신학적인 권면도 하려 하지 않는 사람, 단지 함께 있으며, 함께 울어줄 사람이다. 우리 모두는 이런 사람이 하나 필요하다. 또한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이런 사람이 되어주어야 한다" 라고 말이죠.
이후 제가 묵상하면서 정리하겠지만, 초입부터 무지 많이 돌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 저의 무지함을 발견하게 되면서, 왜 지금 [욥기]를 보게 하셨을까에 대해서도 제 나름의 정리가 되는 듯 합니다.
하나님이 깊고도 깊은 이야기들을 곧 나눌 것을 기대하며, 울 성도 여러분, 각자의 자리에서 승리하시길 응원합니다.
욥기 읽기
목양실에서
614
2024/11/15
작년 10월말에 발병해서 1년이 지났다. 그때와 비교하면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좋아졌지만, 다친 신경계의 회복은 은혜를 구할 수밖에 없기에 감사의 고백으로 하루하루를 열어간다. 어제 한 OO님의 전화를 받았다.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어서 병원을 옮겨서 다시 검사하고 치료하기로…
이미 대학병원에 다니시면서 치료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마지막 말씀이 내 가슴에 남게 되었다. ‘우리 OO님이 목사님도 아픈데 말하지 말라며 하셨는데, 그래도 목사님께는 알려드리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 말씀…
또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 여기까지 온 것도 하나님의 은혜인데, 완전히~~ 말끔히~~ 회복되게 해 주세요. 소실된 신경세포도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간증하게 해 주세요’
오늘 새벽에 기도했다. 우리 OO님의 회복도 하나님께 있으니,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판명되고, 또 이길 수 있는 믿음을 주셔서 모든 것에서 승리하게 해 달라고 말이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목양실 책상에 앉아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은혜를 바란다.
벌써 일년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608
2024/11/12
ep.5 책 읽기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한 설명을 다양하지만, 제게 있어 책을 읽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알고 있다고 믿는.. 알고 싶은 것을.. 누군가가 전문적으로 잘 정리해 주었기에, 책을 읽기도 합니다.
요즘 하나님을 알고자 소망하며 자원하는 성도님이 있어서 함께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첫걸음에 대한 책인데, 그 내용을 옮겨봅니다.
"불행히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 첫걸음을 내딛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 세상적인 요소가 적당히 섞인 방식, 전통적으로 답습된 방식을 따라 영적 여정을 시작하고 지속하면서 많은 혼란을 경험하곤 합니다. 그리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첫걸음 다시 배우기 위해 출발했던 지점으로 되돌아오기도 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첫걸음을 떼면서 놓친 부분이 무엇일까요?
ep5.내가 책 읽는 이유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455
2024/07/17

ep4.
영적 사기꾼들이 교회를 뒤덮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일이 있기나 할까 싶지만 그런 일들이 참 많다.
주님이 예루살렘을 보시며 슬퍼하신 것 또한 같은 이유다.
율법을 빙자하여 거룩한 성전을 더럽히는 바리새인과 제사장들..
그리고 거기에 빌붙은 사기꾼들...
ep4.사기꾼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444
2024/07/10
오늘 새벽은
의도적으로 대적기도를 하려고 했다.
그렇게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이 어제부터 들었었다.
그런데 내 의도와는 달리 더 깊이 기도하게 됐다.
기도하는 우리 성도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처음에는 의식했지만
기도가 더해 갈수록 그런 생각은 머릿속에서 지워졌다.
그리고
ep3.기도를 멈추지 마라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443
2024/07/09

ep2.
“하나님! 진짜 목사 되게 해 주세요”
우리 전도사님들과 식사하면서 내가 했던 말이다.
그러 한 분이 그러셨다.
“목사님, 용기 있으시네요. 저는 겁나서 말하지 못하는데..”
정말 맞다. 예전엔 멋도 모르고 뱉은 말이라면
ep2.하나님! 진짜 목사 되게 해 주세요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432
2024/07/01

ep1.
“목사 되기 참 어려워…”
아침에 아내에게 불쑥 이런 말을 했다.
목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목사인 내가 내게 던져보는 질문인데
답을 하기란 참 쉽지 않다.
ep1. 목사 되기 참 어렵다…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431
2024/07/01
아내가 그런다. ‘성도에게 아프다는 얘길 하지 마세요’ 라고…
맞다.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하나님을 향한 내 믿음이 거기에 있어서이다. 일반적으로 성도에게 목회자는 아파서도 안 되고, 약해서도 안 되고, 뭔가 기댈만한 대상으로 인식된다. 과하지 않는 면에서 수긍되는 부분들이 있다. 하지만 목회자도 사람이고 연약한 자이다. 그래서 목회자의 연약함이 성도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하고, 그 치료의 과정이 모두의 소망이 되었으면 한다. 내가 기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시간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빛을 발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우리 성도들 중에는 연약한 자들이 많다. 나이가 들어서, 병이 있어서, 근심이 있어서 등등 그 이유는 다양하지만 결론은 하나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모든 것은 지나가고 지금 그 시간이 능력이 되리라고 나는 믿는다. 그래서 더욱 기도하게 된다.
오늘 심야기도회 때도 기도해야 할 성도들이 있다. 함께 기도하는 제목으로 삼아 구체적으로 기도하려고 한다. 메세지를 보냈다. 문자받는대로 기도제목으로 삼아 기도하는 밤을 채워야겠다.
걱정어린 잔소리(?)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425
2024/06/28
-81%. 주식수익률이 아니다. 나의 왼쪽 전정신경소실률이다. 지난 검사에서는 -65%였는데 조금 더 심해졌다. 결과만 놓고 보면 절대 좋은 수치가 아니다. 신경손상이라 회복은 어렵겠지만.. 하지만.. 각설하고 모든 건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고백한다. 하나님이 하시면 모든 게 된다. 느슨해진 내 마음을 다시금 졸라맨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81%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423
2024/06/24

책들로만 차 있는 목양실이 갑갑한 차에 화분이 있었으면 좋겠는 생각으로 교회인근 꽃집을 우연이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화분을 사려고 했는데.. 한 눈에 들어온 식물이 있었다. “몬스테라 알보 보르시지아나 바리에가타”. 와우~!! 실물을 이렇게 보다니… ^^
가격을 물어봤다. 코로나 시기에는 엄두도 내지 못할 가격이었는데 지금은 완전… ㅎㅎ 지금이 키울 때다 싶어서 단숨에 결제. 그리고 조용히 목양실 창가에 두었다. 감사한 건.. 친절한 꽃집 사장님을 만났다는 것과 종종 자문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잘 커주길 바랄뿐이다. ^^ 잘 크면 2M도 넘게 자란다는데..
ps. 그런데 정작 화분을 사지 못하고 나왔다. ^^ 담에 사야겠다. ㅎㅎ
이렇게 시작되다..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398
2024/05/09

(Photo 청년동산 사역설명회. 이때가 30대 후반 ㅋ 세월이 언제 이래… ㅎㅎ)
가급적 나는 타교회 홈페이지를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사실 거의 보지 않는다. 4년차 되어가는 지금까지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다. 보고 있으면 옛날 생각에 젖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해서다. 너무 솔직한가? 경험해 보았기에 그 기억을 지울 수는 없다. ^^
하지만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님을 알기에 오늘 우리 교회를 위해 더욱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의 교회는 더욱 왕성하게 일어나 생명력 있는 공동체로서 바르게 성장해 나가야 하니 말이다. 혹여라도 내 안에 열등의식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절대 아니다. 지나간 세월에 대한 아쉬움과 짙은 추억.. 그리고 반가운 얼굴들에 대한 미안함이라고 해 두자. ^^
오늘은 뜬금없이 괜히 홈페이지를 열어보았다. 우리 교회 홈페이지를 보다가 괜히.. ㅎㅎ
짙은 추억 그리고 미안함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390
2024/04/19

수요기도회가 있던 어제.. 예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낯선 성도님 한 분이 들어오셨다. 어디선 본 것 같은 모습에 계속 시선이 갔다. 그렇게 설교와 기도회가 마치고 성도들과의 인사를 다 했음에도, 그 낯선 성도님은 예배당에서 나오지 않으셨다.
다가가서 말을 거는 순간.. ‘목사님, 저 모르시겠어요?’ 하시는데… 얼마나 우셨던지 눈시울이 빨개져 있었다.
여동생(암투병)이 있는데, 숨을 쉬지 못해서 중환자실에 들어가게 되었고,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의료진의 말에 부랴부랴 부모형제들이 병원에 갔다고 하셨다. 평소 이 성도님의 상황을 알았기에 사람의 어떤 말로도 위로되지 않는 그 순간을 하나님께 맡기게 되었다.
그렇게 여동생의 평안을 위하여 기도했다. ‘하나님! 지금은 아닙니다. 지금은 절대 아닙니다’ 라고…
목사님, 저 모르시겠어요?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386
2024/04/18

죽을 병은 아니지만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으로 인해 몇 달째 하나님 앞에서의 순종을 배우가고 있는 중이다. 성도님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훗날 더 깊은 맛이 우러 나오는 목양일념의 자세로 섬기리라 기도하며 있다.
한결같은 분들이 계신다. 한 두 분이라면 티가 나서 말도 못하겠지만, 한결같은 분들이 수두룩 하니 이 글을 남겨도 누가누군지 모르시리라 믿는다. ^^ 간식이라며 두고 가시는 분, 반찬이라며 두고 가시는 분, 텃밭에서 키운 거라 두고 가시는 분, 과일은 제대로 드시냐며 보내주시는 분, 한끼 식사라도 같이 하자며 청하시는 분, 가족끼리 식사하는 데 생각나서 보내주시는 분… 오며가며 기도하고 계심을 알려주시며 더 기도하겠다고 말씀해주시는 분,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몸을 쉬도록 하라며 떠미시는 분, 교회 사역에 헌신하겠다며 마음을 표현해 주시는 분 등등.. 지금까지 한결같이 목회자를 위로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분들을 통해 또 다른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며 고백하게 된다.
흔히들 이야기 한다. ‘목사가 아프면 은혜가 안 된다. 그러니 말하지 말아라’. 음.. 일부는 맞고, 일부는 아닌 것 같다. 틀렸다는 게 아니라, 조금은 다를 수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게 나의 솔직한 마음이다. 나는 아픈게 아니라, 조금 약해진 것 뿐이다. 그리고 그 약함은 바울의 고백과 같이 강함 되시는 하나님을 더욱 바라며, 의지하게 되는 변곡점이 되고 있다.
나는 예수님이 아니지만, 그렇게 비교조차 될 수 없는 먼지 같은 인생이지만, 예수님께서 왜 완전한 인간으로 오셨는지 조금 알게 되었다. 그야말로 엄청난 은혜요, 헤아림이라는 것을 약해지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지사, 우리의 모든 질고를 이해하시기 위해서… 지금까지 그냥 스쳐지나가듯이 흘려 보냈던 말씀이 구구절절 가슴 깊은 곳에 와 닿는다.
한결 같은 성도…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384
2024/04/17
매번 선거일이 되면 자신이 진짜 애국ㆍ애민으로 충만하다며 주장하는 이들이 나타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누가 되든 이 나라의 4~5년은 부국강병이다.
각설하고 이번에 나는 또 누구에게 속아야 하며, 또 누구에게 내 권리를 행사해야할까
한 표!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379
2024/04/08

우리가 쉽게 잊고 살아가는 것들이 참 많다. 그냥 당연한 것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니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큰 감사인지 모른다.
요즘 나는 일상의 감사에 내가 얼마나 무지했고 얼마나 소극적이었나를 알아가고 있다. 왜 그토록 감사가 능력이고 왜 그토록 감사가 생활이 되어야 했는지를 구구절절 깨달아가고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급한 마음이 든다. 감사하지 못했던 나의 시간들을 어떻게 하면 만회할 수 있을까 하는…
얼마전 사진을 정리하다 어릴 때 우리 아이들과 함께 지냈던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언제 이렇게 컸는지…. 그때 왜 나는 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등등의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나를 휘감았다. 그리고 다시 알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여기까지 온 것이 다 은혜였습니다”
사람은 후회하며 살아가는 존재이긴 하지만 늦지 않았다면, 내게 허락된 엄청난 감사의 제목들에 대해 더욱 더 감사하며 살아가고 싶다.
잊고 사는 것들..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374
2024/04/05
정말 이런 교회가 없다. 목회자로서 우리 교회를 포장해서 말하는 게 아니라 정말 이런 교회가 없다. ^^
혹시 ‘정말 이런 교회가 없다’는 말을 부정적으로 들었다면 안심하라. 그 반대다. 정말 이렇게 좋은 교회가 없다는 말이다.
요즘 나는 왼쪽 전정신경소실로 인한 여러가지 증세로 수개월 고생하고 있다. 체중도 9kg 정도 빠졌고, 활동 폭도 줄었지만 처음보다는 엄청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신경손상이라 빠른 회복과 완전회복은 어렵겠지만, 하나님이 만드신 신체라는 게… 하나가 약해지면 다른 기관들이 보완하는 기능을 하게 됨을 알게 되었다. (설명이 김. 그래서 생략 ㅎㅎ)
진짜 이런 교회 있기 없기!?!?!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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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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