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자녀들의 활동에 대해서... 하고픈 말..
“아이들이 아니라, 우리의 내일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배드리는 자리에는
조금은 산만해 보이는 아이들도 있고,
아직은 서툰 고백을 하는 청소년들도 있습니다.
때로는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을 것입니다.
“좀 조용했으면 좋겠다”
“요즘 아이들은 왜 저럴까”
“우리가 믿음 지킬 때는 안 그랬는데…”
"꼭 그런 일을 해야 할까"
그 마음, 이해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사랑하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낍니다.
하지만 오늘, 한 가지만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교회의 손님'이 아니라'
교회의 미래'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지금 앉아 있는 예배 자리는
누군가의 기다림과 인내 위에 세워졌습니다.
우리가 청년이었을 때,
우리가 철없이 보였을 때,
누군가는 우리를 바라보며
“그래도 저 아이가 우리 교회의 내일이다”라고 믿어 주었습니다.
그 기다림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습니다.
다음세대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끄럽고, 서툴고, 실수도 많습니다.
하지만 씨앗이 시끄럽다고 뽑아버리지는 않습니다.
싹이 연약하다고 가치 없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완성된 사람들만 모이는 곳이 아니라
자라가는 사람들이 머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식당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은
어쩌면 교회가 살아 있다는 증거일지 모릅니다.
다소 번잡해 보이는 모습 조차도
자기 믿음을 세워 가는 과정일지 모릅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이해해 주고,
한 번 더 웃어 주고,
"괜찮다"라고 말해 준다면
그 한마디가
그 아이의 평생 신앙을 붙들어 줄지도 모릅니다.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
우리는 교회의 현재를 책임지는 세대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교회의 미래를 품어야 할 세대입니다.
다음세대는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입니다.
가르침 이전에 품어 줌이 필요하고,
지적 이전에 격려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눈이
'왜 저럴까'에서
'어떻게 도와줄까'로 바뀐다면
교회의 분위기는 달라질 것입니다.
언젠가 우리가 예배의 자리를 내려놓을 때,
이 자리를 지킬 사람들이 바로 그 아이들입니다.
그러니 오늘,
조금 더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 주십시오.
저들은 아이들이 아니라,
우리의 내일입니다.
